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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에 간 홍수환 선수 왜?


'4전5기'의 복싱 신화 주인공인 홍수환씨(59)가 29일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 본점을 찾았다.


압구정 본점이 매장직원과 관리직원 등 500여명을 모아놓고 진행하는 '아침광장'의 강사로 홍씨를 초빙했기 때문이다.

홍씨는 이날 '프로정신으로 인생을 도전하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자신의 복싱 인생과 우여곡절이 많았던 삶 등을 구수한 입담을 섞어가며 풀어놨다.


그는 먼저 경기중에 항상 자신이 품었던 마음가짐에 대해 털어놨다.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복싱 경기중에 이번 라운드만 잘 버티자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링에 올라가면 무조건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쓰러질 수 밖에 없다는 각오로 임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금의 홍수환이 있었던 것도 바로 이같은 '임전무퇴'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홍씨는 또 "경기중에 방어에 치중하다 보면 항상 위기를 맞게 된다"며 "최선의 공격이 방어라는 생각으로 매 경기마다 임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나아가 인생도 복싱과 같아서 뒤로 물러서거나 방관자적 자세로 임하면 결코 승리할 수 없으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해야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며 강의를 끝맺었다.


이날 홍씨의 강의를 들은 대부분의 직원들은 상당한 공감을 표시했다.


경기침체로 삶의 무게가 그 어느때보다 우리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지금, '프로정신으로 인생을 도전하라'는 홍씨의 메시지는 이 시대의 화두처럼 느껴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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