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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베트남 고속도로공사 1350억에 수주

1350억원의 대규모 공사..지난해 매출액 20% 수준


남광토건(대표 이동철)이 1350억원 규모의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해 29일 오전 현지에서 계약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철 사장을 비롯해 다오 반 치엔(Dao Van Chien) 비디피 사장, 니옌 쾅 덩(Nguyen Quang Dung) 베트남개발은행(VDB) 사장, 임홍재 주 베트남 대사, 김재형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 단장 등 양측 대표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국영기업 비디피 (VIDIFI)에서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전체 노선 105.5km 가운데 하이퐁 인근에 위치한 10공구로, 남광토건은 연장 9.2km, 노폭 33m(6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총 공사금액은 남광토건 매출액(2008년 6699억원)의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남광토건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수행되는 이번 공사의 총공사금액중 15%인 196억원을 선수금으로 받게 된다.

이동철 남광토건 사장은 "당사의 풍부한 시공경험 및 기술력,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공사 수주지원 정책, 한국수출보험공사의 지원 등이 큰 힘이 됐다"며 "이번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베트남의 건설 한류에 일조할 것이며, 베트남 정부에서 발주하는 도시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프로젝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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