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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2013년 브랜드계란 매출 1000억·1위 목표

1조5000억원 계란시장 '브랜드화' 가속, 연평균 20%대 성장
CJ제일제당, 브랜드계란이 '알짜'사업…올해 매출 300억원 예상

계란시장의 브랜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1조5000억원 규모인 계산시장에서 '브랜드란(卵)' 매출규모는 현재 8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2013년에는 2000억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 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는 것.

이처럼 브랜드란이 최근 급속히 활성화 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계란'이라는 식자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계란은 전통적으로 중소업체나 농가 등 개별사업자들의 '판란', '일반란' 중심으로 유통돼 왔다. 하지만 식품안전과 계란의 품질 및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이 높아짐에 따라 체계적인 품질, 위생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판란'의 비중이 줄어들고, 대형마트의 PB계란 및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등 대기업 브랜드란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브랜드란의 경우 식품제조 업체가 생산·유통 등 전 과정에서 직접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생산, 유통, 이력확인이 용이하기 때문에 품질 경쟁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계란의 냉장 유통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대형 유통업체에서 80%대의 냉장 유통화가 이뤄졌고 2012년에는 95%선으로 확대될 것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브랜드란 매출이 올해 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브랜드란 시장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을 지속해 2013년에 매출 1000억원, 10%대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기능성란인 'CJ프레시안 알짜란'의 경우 2007년 50억원, 지난해 70억원 매출로 연간 40% 성장했으며 올해는 70%나 성장한 12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100만 마리 이상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국내 대표 양계 업체인 조인주식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브랜드란 사업의 판매ㆍ마케팅 역량 집중 및 생산성 확보했으며 계란 가공품 시장 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계란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한상욱 상무는 "'CJ프레시안 알짜란'은 우리가 직접 생산하는 맞춤 사료를 조인주식회사에 공급해 생산되는 달걀로 이를 통해 고품질 사료를 통한 산란계의 영양관리 그리고 차별화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며 "또한 기존 신선사업에서 축적된 냉장유통 관리의 노하우가 더해져 브랜드란, 기능란 등의 고급란 시장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의 축을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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