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한국나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작품전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크로스포인트 손혜원 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신라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국내 나전 200여 점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한국나전 근현대작품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작품전은 대한민국 나전의 역사라 할 수 있는 19~21세기 작품을 볼 수 있는 첫 전시로, 조선시대에서 일제강점기를 지나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국 나전의 흐름을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무형문화재로 구성된 ‘손대표의 소장품’과 중요무형문화재, 무형문화재의 ‘나전장인 작품’, 각종 나전소반과 서류함, 조선시대 목기를 이용한 ‘기획 작품’의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손혜원 대표의 소장품은 박물관에서조차 보기 힘든 근, 현대 나전 작품으로 한국 나전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한국 나전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나전장인 김봉룡, 김태희, 송주안, 송방웅, 이형만, 손대현, 정명채, 최종관, 김선갑의 작품은 현대 나전작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이번 작품전에는 나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나전 소반, 서류함, 소품을 출품해 나전의 역사와 함께 미래를 제시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손혜원 대표는 "세계 속에서 주목받던 고려나전, 조선나전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한 작업의 첫 단추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작품전을 계기로 한국 나전의 역사와 뛰어난 작품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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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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