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삼성전자 콜ELW 상장후 17% 상승..맥쿼리도 신규 상장
행사가 80만원짜리 삼성전자 콜ELW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
28일 맥쿼리 증권은 29일부터 총 514억원 규모의 주식워런트증권(ELW) 16개 종목을 상장하고, 이들 종목에 대한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중 눈에 띄는 종목은 맥쿼리9449 삼성전자 콜ELW다. 만기일이 내년 1월13일인 이 종목의 행사가격은 80만원이다. 69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 주가에서 13% 가량 높은 것.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16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 76만4000원 경신도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다.
맥쿼리증권 파생영업부 유선영 대리는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차원에서 80만원짜리 삼성전자 콜ELW를 상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맥쿼리증권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콜ELW와 풋ELW를 하나씩 더 상장시킬 계획인데, 맥쿼리9448 삼성전자 콜ELW의 행사가는 65만원, 맥쿼리9450 삼성전자 풋ELW의 행사가는 63만원으로 제시했다.
$pos="C";$title="";$txt="삼성전자 주가 2년 추이 <자료 : 야후 파이낸스>";$size="550,266,0";$no="200907281124102653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맥쿼리증권에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행사가 80만원짜리 삼성전자 콜ELW를 상장시켰다. 지난 16일 상장됐던 한국9400 삼성전자 콜ELW의 행사가도 80만원이었다.
상장 첫날 거래에서 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한국9400 삼성전자 콜ELW는 전날 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17.39% 상승이 이뤄진 것.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률은 3.7%에 그쳤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87만원으로 19.1%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예상 순이익이 10조9000원을 기록해 최고치였던 2004년의 10조8조원을 경신하고 향후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눈높이는 더 높다. 노무라 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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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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