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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사 발전소 변신

구로구, 28일 구청사 옥상에 30kWp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완공...연 3만9000kWh 전기 생산

구로구청사 옥상이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했다.


구로구는 28일 청사 옥상 300㎡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로구청사 태양광 발전시설은 2억8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4월 공사를 시작, 28일 완공됐다.


30kWp 규모로 연간 3만9000kWh 전기가 만들어지며 생산된 전력은 구청사 유지전력으로 활용된다.

구로구는 “3만9000kWh 전력이면 일반가정 12가구 정도 1년 사용량”이라면서 “이번 시설로 연간 30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전기료의 절감보다 더 큰 효과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다.


구는 이번 발전시설로 연간 1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기존 구청사에 설치하는 것은 구로구가 처음이다.


신축하는 구청사의 경우 ‘연면적이 3000㎡가 넘으면 건축공사비의 5% 이상을 태양광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이 있다.


최근 새롭게 청사를 마련한 금천, 마포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해온 청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곳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구로구 내에서는 4호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구는 2007년에 고척근린공원, 2008년에 화원종합사회복지관, 지난 6월 고척2동 주민센터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구로구는 또한 1kW 규모 가정용 연료전지 2기를 구청사에 설치해 운전에 들어간다.
가정용 연료전지의 설치는 연료전지 실용화를 위한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이다.


연료전지는 현재 대당 가격이 8000만원에 달해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격인하가 필수 전제조건이다.


태양광발전은 태양전지 소자를 이용해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것으로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기존 발전소와 달리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파괴를 초래하지 않는 무공해 청정에너지원이다.


태양광 발전시설들은 주민과 학생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장소로도 활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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