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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여파, 출산·결혼 "확 줄었네"

경제위기로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실업자 100만명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민생활이 힘들어지자, 출생아와 혼인 건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출생아수는 3만5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3.4%(3만7500명) 하락한 것과 비교해 감소세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혼인 건수도 5월에 2만8400건으로 8.0% 줄어들었다. 4월 2만4700명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출생과 혼인이 감소세를 유지하는 것은 경제불황여파로 육아에 따른 비용과 생활 고에 따른 가정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반면 사망자수는 2만13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 늘었고, 이혼은 1만100건으로 6.2% 감소했다.


지난 6월 이동자수는 68만6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했고, 전입신고건수는 41만 9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 증가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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