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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재무 "중소기업 대출 수수료 문제 있다"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이 시중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수수료 징수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26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달링 장관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 구조 불균형 해결 차원에서 은행들의 수수료 청구는 이해하나 낮은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현재의 수수료는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재무상태가 악화돼 경기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마크 호반 그림자 내각(야당에서 정권을 잡는 경우를 예상해 각료 후보로 조직한 내각) 재무장관도 "대출 수수료 문제가 고용 악화와 기업 활동 부진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영국에서 2만5000파운드 이상을 대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수수료는 20%를 훌쩍 넘는다.


스테판 알람브리티스 영국 중소기업연합 대변인은 "은행들의 대출 수수료와 이자 인상에 대한 정부의 감독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행권은 대출 수수료 문제를 공론화하려는 정부의 입장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안젤라 나이트 영국은행협회(BBA) 회장은 "경기 침체 이전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수료 징수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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