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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사상최대 매출 4.6조(종합)

건설업계로선 처음...국내 공공부문 수주 1.9조 81.5%↑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규모인 4조64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상반기 매출 4조원대를 기록, 불황기에도 탄탄한 성장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2312억원으로 나타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7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조6402억원의 매출과 2312억원의 영업이익, 22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2461억원) 대비 42.9%가 증가한 실적이며 순이익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4%가 감소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다.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달성한 4조6000억원이 넘는 매출은 상반기 집계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중동지역 플랜트 부문을 비롯한 해외 매출 증가와 국내 토목 분야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1분기의 부진을 벗어나 2분기에는 시장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1537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총 23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이자수익 및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이자비용의 경감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289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주는 국내 4조7088억원, 해외 2조6489억원 등 총 7조35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공공수주는 전년동기대비 81.5% 증가한 1조951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수주 실적에 힘입어 2009년 6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45조3541억원으로 약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공 SOC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해외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올해 목표인 매출 8조263억원과 영업이익 462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재무개선 노력으로 2008년 상반기 407억원에 이르던 이자비용이 올 상반기에는 33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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