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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직접교섭 무산···사측 불참

쌍용차 해결을 위한 노사의 직접 교섭이 결국 무산됐다.


쌍용차 사측은 25일 10시에 열기로 했던 노사 직접 교섭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불법 공장점거 파업 및 폭력행위가 중단돼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담회 직후 자행된 불법 폭력행위 및 시설 파괴행위는 노동조합의 대화 저의를 의심케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가 다연발 사제 볼트총을 발사하고 본인들이 평생 일터라고 일컬었던 생산라인에 서슴치 않고 방화를 자행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차량 5대 마저 방화하는 등 극렬한 불법 폭력행위가 공장 도처에서 자행 됐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 노사정 간담회에서 노동조합이 제시한 해고자 전원 무급순환휴직이라는 안은 단 한 명의 정리해고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며 "평화적 사태 해결에 대한 공동 인식 외에는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마지막으로 "65일째 지속되고 있는 불법 점거 파업으로 인한 최악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화는 계속 돼야한다"면서도 "해고자들의 처우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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