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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숍 ‘명동대전’


우리나라 최대 상권 중 하나인 명동에서 화장품 브랜드숍 대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4일 서울 충무로 1가 '명동애타워'에 국내 화장품 단독매장으로는 최대 규모(단층면적 166.7㎡)인 명동 2호점을 오픈했다.


이 곳은 최근까지 파스쿠치 커피전문점이 있었던 곳으로 국내에서 제일 비싼 '금싸라기 땅'으로 유명하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지난 5월말 기준 3.3㎡당 2억559만원이었으며 파스쿠치가 지불한 보증금만도 32억, 월세는 1억3000만원이었다.

이날 오픈한 네이처리퍼블릭 2호점은 5층이며 1층은 국내 고객용, 2층은 일본 관광객, 3층은 중국과 태국 관광객을 위한 전용 쇼핑공간으로 각각 꾸민다. 여기에 4, 5층은 고객들이 편하게 쉬거나 별도 서비스를 즐기는 공간과 사무실로 만들어진다.


후발업체인 네이처리퍼블릭의 이와 같은 공세에 기존 브랜드숍들도 추가로 명동 지점 오픈을 모색하는 등 경쟁도 한 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이 곳에는 에뛰드하우스 5개, 미샤 4개, 페이스샵 4개, 이니스프리 4개 등을 비롯해 뷰티플렉스 2개, 아리따움 2개, 이브로쉐, 잇츠스킨, 토니모리, 뷰티크레딧, 오르비스, 한스킨, 이브로쉐, 바닐라코 등 국내 내노라하는 브랜드숍 20여개가 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이처리퍼블릭도 이미 이곳에 1개의 브랜드숍을 가지고 있다.


이 중 4번째 더페이스샵 매장의 경우 올해 추가로 오픈된 것이며 뷰티플렉스는 올해 안으로 1개 정도의 매장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또 아리따움도 1개 정도를 추가로 오픈하는 것을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들 업체가 '제 살 깎아먹기'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명동 등의 주요 상권에 브랜드숍을 잇따라 런칭하는 이유는 명동의 유동인구가 그만큼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특히 브랜드숍 포화라는 지적을 비웃기라도 하듯 현재까지도 명동 브랜드숍들은 한달 평균 최소 4억~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명동의 경우 주로 해외 관광객을 타겟으로 브랜드숍을 여는 것"이라며 "그러나 각 나라별로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이 달라 명동 한 곳에 모여있더라도 서로 겹치는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명동 중앙로는 일본인이, 유니클로부터 충무로 방면의 길은 태국 및 중국 관광객들이 주로 다닌다"며 "따라서 명동에 브랜드숍이 많이 있어도 서로 관광객이 달라 제살깎기 경쟁은 심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브랜드숍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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