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도 더 좋게 나왔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7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추정치 550억원, 668억원을 상회한 575억원, 746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각각 50.5%, 46.9% 증가한 실적으로 당초 좋을 것으로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또 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파워시스템, 특수사업부 등 기계 부문이 정비물량과 수출 증가로 수익성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으며 반도체부품, 반도체시스템의 턴어라운드가 보다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면서 "세전이익은 지분법평가이익이 230억원에 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반기는 방산에 IT부문 가세로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는 2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IT부문이 회복되고 파워시스템, 특수사업부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어 당초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CCTV는 네트워크 타입 신제품 출시와 해외 쪽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부품은 LCD용 COF(Chip on Film)의 호조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가동률 증가가 기대되고 ▲카메라모듈은 8M, 12M 등 하이엔드 신모델이 3분기부터 출시되고 ▲파워시스템은 수익성이 좋은 정비물량 비중이 더욱 늘어나며 ▲특수사업부는 수출 비중이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끝으로 권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두 달간의 기간 조정, 20% 이상의 가격 조정, 160만주 정도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충분한 조정을 겪었다고 판단된다"며 "이제는 다시 삼성테크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