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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車사고 20대 급증...주의력 산만이 원인

보험개발원 차보험사고 발생현황 분석
19세 이하 운전자에 의한 사망자 2배 증가



여름 휴가철 기간 중 20대 이하의 운전자에 의한 자동차보험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동승자가 많아 운전자의 주의력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개발원은 22일 '여름 휴가철 자동차보험사고 발생현황 분석'보고서를 통해 휴가철에는 평상시보다 20대이하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에 의한 피해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하 운전자에 의한 사망자는 평상시에 비해 2배 증가했고, 20대 운전자에 의한 사망자도 15.1% 늘었다.


평상시 대비 휴가철의 사고운전자 연령대별 피해자 지수를 살펴보면 19세 이하가 124.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0대(113.3%), 30대(105.8%) 순이었다.(표 참고)


이와 같은 현상은 동승자가 많은 수록 사망사고율이 높고, 젊은 연령층일수록 동승자사고가 많다는 외국사례에 비춰볼 때 휴가철 동승자수의 증가에 따른 운전자의 주의력 산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개발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저연령 운전자와 동승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와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각각 1.5%, 3.4%씩 감소했으나 부상자수는 1일 평균 4045명이 발생해 5.7% 늘어났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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