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이달 중 부사장 직속으로 스마트그리드 추진실을 신설하고 스마트그리드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관련주가 상승중이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누리텔레콤은 전일 대비 1300원(10.04%) 오른 1만4250원, 옴니시스템은 230원(3.74%) 오른 6380원에 거래중이다. 일진전기도 170원(1.9%) 상승한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각 해당 기관과 협력해 스마트그리드사업 추진의 윤곽을 점점 뚜렷히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정책팀과 기술팀 2개로 구성된 스마트그리드추진실을 새로 만들고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존 스마트그리드추진팀은 ‘스마트그리드실증팀’으로 이름이 바뀐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지식경제부가 내년부터 스마터 미터기 화면 표시장치를 설치 시 가구당 15만~2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가 스마트그리드사업 계획을 구체화 할수록 관련주는 주가 상승의 수혜를 받기 마련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누리텔레콤에 대해 "주가는 2010년 추정실적 기준 PER 16.8배로 시장 대비 할증돼 있어 단기적인 부담이 있다"며 "그러나 올 하반기 이후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구체적 추진계획이 나오면 중장기적인 실적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마트 그리드란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면서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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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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