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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株 소멸…코스닥 올해들어 5번째 낙폭

종목장세 심화, 상승종목 가운데 10%가 상한가

코스닥 지수가 지난 4월28일(-5.26% 하락)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올해들어 5번째 낙폭.
시장은 급락했지만 18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종목별 장세 흐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상승한 종목이 162개사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상승 종목 가운데 상한가 종목이 10%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상한가 종목 가운데 급등 이유가 밝혀진 종목도 있었으나 절반 가량은 단지 수급에 의한 상한가를 기록 '그들만의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이유없는 상한가는 해당 종목과 관련한 정보가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만 전해지며 강한 수급을 이끌어 낼 때 주로 나타난다.

그 가운데 일부는 소문이 소문으로만 그치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고 다음날 일반 투자자들에게 밝혀지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먼저 주식을 매집한 투자자들 뿐이다.


이날 급락세는 장을 이끌만한 테마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췌장암 설과 함께 미국 은행 CIT의 파산보호 신청 검토소식마저 겹치며 투자심리는 급격히 냉각됐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22포인트(-3.88%) 내린 476.0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19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 홀로 3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지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시종일관 강세를 유지한 수입육 관련주는 유럽연합과 FTA체결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급등세로 마감했다. 한일사료이네트가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한미창투도 전거래일 대비 6% 이상 올랐다.


반면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는 하루만에 급등세를 마감했다. 장 초반 옴니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누리텔레콤 역시 급등했으나 장 마감후 옴니시스템은 상승률이 11%대로 축소됐으며 누리텔레콤은 5% 이상 급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태광(1.01%)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서울반도체(-6.53%)와 태웅(-6.58%), 소디프신소재(-5.53%), 휴맥스(-5.7%), SK컴즈(-5.93%) 등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162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6종목을 포함한 805종목이 하락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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