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스톡옵션으로 무려 229만달러의 세전수익을 챙겼다고 2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지난 17일 66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29.96달러이며, 총액은 1977만 달러. 다이먼은 이 가운데 60만1279주를 주당 36.69달러에 매도했다. 주당 매도 가격을 기준으로 한 매각 총액은 2206만 달러이며, 제이미가 손에 넣은 차액은 229만 달러다.
자료에 따르면 다이먼과 그의 아내는 총 504만주의 JP모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7일 마감가 36.89달러를 기준으로 1억8580만달러에 달한다.
다이먼 CEO가 스톡옵션을 행사한 지난 17일은 JP모건이 예상보다 뛰어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날이다. 이날 JP모건은 2.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27억2000만 달러(주당 28센트)라는 실적을 내놨다.
다이먼 뿐만 아니라 다른 일부 JP모건 직원들도 지난 17일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찰스 샤프 JP모건 소매금융부문 사장은 20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그 가운데 18만739주를 매도했다. 그는 이를 통해 64만1000달러 세전수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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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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