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개선에 시동이 걸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영업이익은 9%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9344억원, 영업이익 634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소재식품은 가격인상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3527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한다"며 "가공식품의 경우 조미료와 장류, 기능성 식품이 경기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됐으나 주력제품인 가공육, 신선제품의 매출이 견조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32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주력사업인 소재식품의 수익성 회복과 가공식품의 부진이 확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재식품은 환율 변동폭 축소와 옥수수, 콩, 밀 가격의 하락 등으로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소비심리가 바닥을 통과해 외식수요 부진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외식수요가 회복되면 조미료와 장류 부문 선두 지위를 유지한 CJ제일제당의 판매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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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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