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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식품' 초간편 양반밥상 인기

연일 장대비 나가서 먹긴 귀찮고 부침개에 따뜻한 국 당기는데...


여름 장마가 예상외로 길어지면서 밖으로 나가기 보다는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불황의 영향과 싱글족의 증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식품의 판매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연일 장대비가 퍼붓는 날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단연 부침요리이다. 유통업계는 이미 장마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부침개 재료 초특가전'을, GS스퀘어백화점 구리점은 '비오는 날 부침개 막걸리 모음전'을 열었으며 현대백화점은 비 오는 날에만 가격을 할인해 주는 '레인보 상품'으로 부침가루를 선보였다.


이마트 매출 자료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부침가루'의 경우 비가 오지 않은 이달 첫째 주말인 4일과 5일 양일간 이마트 전 점포에서 600만원 가량이 판매됐으나 비가 비가 많이 내렸던 지난 11일과 12일에는 2배인 1200만원 가량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국 또한 장마철 인기 제품이다. 특히 싱글족의 경우 직접 해먹기는 양도 애매하고 귀찮기도 해 즉석국을 애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즉석국 제품인 '백설 사골곰탕', '백설 미역국'의 7월과 8월 매출이 평월보다 20~30% 가량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간편식의 여름 시즌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휴가철을 꼽을 수 있다.


휴가철의 최고 필수품인 CJ제일제당 '햇반'은 바캉스 시즌인 7월과 8월 매출이 월 평균보다 15%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평월의 햇반 매출액은 평균 44억원였으나 7,8월 평균은 50억원으로 15.7% 높았다.


찌개 양념 제품도 인기다. CJ제일제당 '백설 다담 찌개양념'의 7,8월 매출 또한 평월 대비 15~20% 증가한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이 지난 3월 소포장 형태로 출시한 스팸싱글도 올 휴가철 평월 대비 25~30%까지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동원F&B의 대표 제품인 동원참치의 경우 평균 월 매출이 170억원였으나 여름 휴가철인 6~8월에는 18% 성장한 월평균 200억원 정도가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달 203억원의 월매출을 기록했다. 동원F&B의 캔햄 제품인 리챔의 이달 매출 또한 지난달 12억원보다 35% 늘어난 16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반김의 이달 매출은 지난달보다 15% 이상 성장한 35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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