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외국인들은 고려아연 지분율을 가장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부터 7월17일까지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 및 추이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고려아연으로 해당 기간 11.0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미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비철금속 가격이 50% 이상 상승한데 힘입어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고려아연의 매력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철금속 가격이 하반기에는 등락을 거듭한 후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께 안정화될 것"이라며 향후 외국인들에 대한 매력도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라공조로 84.2%, 해당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에 나선 곳은 쌍용으로 69.31%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들의 업종별 선호 성향을 살펴보면 통신업과 전기전자업종 외국인시가총액 비중이 각각 40.98%, 39.11%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총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운수장비로 4.98%포인트,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2.5%포인트 감소한 화학업이다"고 전했다.
지난 7월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외국인시가총액은 지난해말 대비 13조8069억원(1.44%포인트) 증가한 225조5374억원(30.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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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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