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중형 럭셔리부문 최고로 꼽혀
미국의 차주(車主)들은 어떤 차를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할까?
CNN머니는 17일(현지시각) 세계적인 마케팅 정보회사 제이디 파워(J.D. Power)가 선정한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리스트를 소개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 구입 후 3달 이상 사용한 8만명의 자동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이디 파워는 자동차 성능, 승차감, 외관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여 차량 소유주들이 어떤 면에서 자신의 차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는지를 분석했다. 크기와 컨셉이 다른 17여종의 자동차들이 그 영예를 안았다.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꼽아보자.
◆서브 컴팩트 자동차 부분: 스마트포투(Smart For Two)
스마트포투는 작은 사이즈와 높은 연비가 가장 큰 매력으로 꼽혔다. 소형차보다도 훨씬 작은 2인승 초소형 사이즈로 설계돼 복잡한 도시에서도 손쉽게 주차할 수 있다.
◆컴팩트 자동차 부문: 미니쿠퍼(Mini Cooper)
제이디 파워는 가장 감성적인 디자인을 가진 차로 미니쿠퍼를 선정했다. 제이디 파워는 미니쿠퍼의 낭만적인 레트로 디자인과 깜찍한 내부인테리어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BMW기술이 집약된 정교한 핸들링도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컴팩트 스포티 자동차 부문: 폭스바겐 GTI(Volkswagen GTI)
폭스바겐 GTI는 컴팩트 스포티 자동차 부문에서 유일하게 평균 이상 점수를 얻었다. 제이디 파워는 폭스바겐 GTI가 주행 안정성과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컴팩트 럭셔리 스포츠카 부문: 메르세데스 벤츠 SLK 클래스(SLK-class)
벤츠 SLK 차주들은 스림한 외관, 접히는 하드탑, 다른 벤츠에서 찾아보기 힘든 날렵한 콧날이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제이디 파워는 수려한 외관과 더불어 하드탑 오픈시 운전자의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에어스카프’ 기능과 같은 옵션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중형 럭셔리 부문 : 현대 제네시스(Genesis)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정신이 집약된 자동차로 같은 종의 BMW나 재규어보다 월등한 점수를 얻어 미드사이즈 럭셔리 부분 최고의 차로 선정되었다. 제이디 파워는 제네시스의 넓고 편안한 실내와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중형차 부분 :폭스바겐 파사트(Volkswagen Passat)
이번 조사에서 폭스바겐 자동차들이 다소 부진한 점수를 얻은 가운데 파사트가 인테리어와 연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선정되었다.
◆미니밴 부문 : 혼다 오디세이(Honda Odyssey)
혼다 오디세이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다이나믹한 핸들링과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깔금한 실내 인테리어로 미니밴 부분 1위로 선정되었다. 제이디 파워는 오디세이의 넓은 수납공간도 장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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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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