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AIG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간사로 선정됐다고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건스탠리를 AIG의 IPO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주간사 선정으로 우선 400만달러를 IPO 준비금으로 지급받고 매분기마다 자문료로 25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IPO 수수료 수입은 모건스탠리의 사업부문 중 가장 뛰어난 수익성을 자랑한다. 모건스탠리는 AIG에서 독립한 AIA의 홍콩증시 상장 등 대형 기업들의 IPO를 주간하면서 약 7200만달러에 달하는 수임료를 챙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이후 연방정부로부터 총 1825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AIG는 미국 자동차보험사업부와 일본 사무빌딩 등을 매각해 67억달러를 조달했으며 추가로 IPO 실시와 미국 지역을 제외한 생명사업부 두 곳의 매각을 계획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AIG의 IPO는 내년 쯤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80억달러의 자금이 모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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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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