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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오펠 인수처 내주 초 결정

파산보호 신청 이후 자회사 매각을 추진해온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이르면 내주 초 독일 자회사 오펠의 인수 대상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닉 릴리 GM아시아태평양 대표는 17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RHJ인터내셔널이 오펠 인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다음 주 초 인수 기업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캐나다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GM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계 사모펀드 리플우드의 자회사 RHJ인터내셔널이 인수전에 뛰어들며 마그나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RHJ는 마그나보다 7억 유로 적은 38억 유로의 보증금을 독일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독일 정부가 마그나를 인수자로 선택할 것을 GM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마그나가 오펠을 인수했을 때 고용시장에 미칠 여파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독일 경제부 차관 요헨 호만(Jochen Homann)은 “RHJ는 오펠을 인수하면 GM의 유럽공장에서 1만명 이하의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한 반면 마그나는 1만1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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