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정유미, 드라마'친구'-영화'차우'서 맹활약

[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최근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유미라는 이름을 검색 순위에서 자주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동명이인인 두 명의 정유미로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에 출연 중인 정유미와 영화 '차우'에서 열연한 정유미다.

'친구'의 정유미는 극중 은지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후속으로 편성 예정인 임성한 작가의 작품 '손짓'에 캐스팅돼 주말극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차우'의 정유미는 식인 멧돼지와 사투를 벌이는 변수련 역은 물론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10억'의 김지은 역에도 출연한다.

두 정유미는 비슷한 시기에 각각 '실미도'와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충무로와 방송계에서 유망한 신인 연기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친구'의 정유미는 지난 2007년 중국 국영방송 CCTV의 '파이브 스타 호텔'(오성대반점)에 출연했으며, '차우'의 정유미는 지난 200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아 눈길을 끈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