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제일기획에 대해 2·4분기 실적기대감과 최근 호전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 상황 등으로 주변 여건이 좋아졌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승재 애널리스트는 "해외법인 취급고 감소로 2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할 전망이다"며 "그러나 3분기 광고 경기 회복과 내년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향후 6분기간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변 애널리스트는 "6분기 연속 실적 개선 효과보다도 매력적인 것은 외국인 수급 상황이다"며 "실적과 주가 강세인 삼성전자의 선단효과와 외국인들에게 붕괴중인 자국의 글로벌 광고 대행사보다 안정적인 제일기획의 성장은 더욱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글로벌 광고시장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필연적인 상황에서 글로벌 광고대행사의 인수합병을 통한 Top Tier 광고대행사로 성장 가능성도 외국인 투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광고시장의 재편은 불가피하다"며 "결과적으로 외국인이 제일기획에 주목하는 점은 글로벌 광고시장에서 대형 광고 대행사가 탄생하였던 학습효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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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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