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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무조건 매수 'NO' 선별적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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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투심 천연가스 12%↑..대두 5월저점 옥수수 연저점 붕괴↓

뉴욕상품시장이 천연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품목 강세에 힘입어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지난주 美 초기실업수당청구건수가 시장예상보다 낮은 52만2000건으로 1월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7월 NAHB 주택시장지수도 전기(15) 및 시장예상(16)을 상회한 17까지 올라 전일부터 돌아서기 시작한 투심을 지지했다.

이틀연속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달러도 상품시장에 반등요인을 제공했다.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에 전일까지 매도공세에 시달리며 연저점 붕괴위험에 처했던 천연가스에 숏커버링 물량이 대거 몰렸다.
NYMEX 천연가스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전일대비 1큐빅피트당 38.5센트(11.73%) 폭등한 3.668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가스는 일변동 폭이 심해서 오늘의 급등분을 내일 모조리 토해내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곡물시장 급락세에 출렁거린 투심을 잡아두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


NYMEX 8월만기 원유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8센트(0.78%) 오른 62.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실패했던 62달러 저항돌파는 성공했으나 증시를 따라 시소 타는 모습이 역력했다. 현재 유가 반등을 이끌 펀더멘털 호재가 증시상승을 제외하고는 없음을 반증하는 부분이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1.24포인트(0.52%) 240.51을 기록했다.


상품시장 대표지수가 천연가스 상승분을 그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은 대두와 옥수수의 폭락세가 어제도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어닝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증시를 비롯한 자본시장내 투심이 윗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닥터둠 루비니 교수도 올해내로 경제침체 국면이 끝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지만 상품시장내 소위묻지마 바이(BUY)는 아직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수상하다.
선별적으로 뜰 재료가 있는 품목에만 조심스럽게 몰려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CBOT 8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44.5센트(4.4%) 급락한 9.76달러를 기록하며 나흘간 폭락세를 이어갔다. 5월저점도 완전히 붕괴됐다.
동일만기 옥수수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부쉘당 12.75센트(3.9%) 내린 3.1675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틀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사흘연속 폭락이다.


7월곡물 급락세는 美중서부의 완벽한 기후에서 촉발됐지만 금주 대두와 옥수수의 폭락은 중국이 그동안 사재기한 대두와 옥수수를 되팔자에 나설것이라는 소문에 팔자심리가 자극됐기 때문이다.
전일 중국은 내주부터 대두 50만톤·옥수수 120만톤·밀75만톤을 처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악재에서 벗어난 밀은 대두와 옥수수에 대해 상대적으로 차익거래를 위한 매수의 대상이 되어 금주 대두와 옥수수 급락 국면에서 오히려 반등하는 수혜를 입었지만, 그동안 사재기에 급급하던 중국이 팔자세로 전환했으니 밀또한 반등세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달러약세와 증시상승도 곡물시장에는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의 예상밖 급락에 금을 비롯한 귀금속과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가격 상승세가 제한됐다.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4달러 오른 935.40달러에 거래를 마쳐 940달러 저항 돌파에 이틀연속 실패했다.
동일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0.4센트(0.17%) 내린 2.3785달러를 기록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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