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상반기 주택압류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티트랙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올 상반기 주택압류 건수가 150만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5%나 증가한 것으로 미국의 84가구 당 1곳이 주택 압류나 경매 처분됐다는 것을 뜻한다.
통신은 실업률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이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켜 주택 압류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캘리포니아대학교 부동산연구센터의 리처드 그린은 "실업자가 증가하고 가계 소득이 감소하면서 미국 가정들의 모기지 상환 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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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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