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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주택 압류 건수 최고 경신

경기침체로 인한 소득감소 및 집값 하락이 원인

지난 2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압류 건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부동산업체 리얼티트랙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증가하고 집 값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어빈 소재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6개월 사이 압류되거나 경매 매물로 나온 주택은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한 150만 채 이상으로 나타났다.

서던캘리포니아 대학 산하 부동산연구소의 리처드 그린 소장은 "실업자가 늘면서 소득이 줄고 그 결과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도미노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케이스쉴러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20개 주요 대도시 지역의 평균 집 값은 지난해 동월보다 18.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6월 미국의 전체 실업률이 1983년 이래 최고치인 9.5%로 솟았다고 밝혔다.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래 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최근에는 프라임 담보 대출을 받은 주택 구입자들까지 집 값 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다. 모기지은행연합은 1분기에만 프라임 모기지론 주택 가운데 29%가 압류됐다고 발표했다.


미국민 8명 중 1명꼴로 대출금을 연체하거나 주택을 압류당하고 있는 셈이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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