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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명예홍보대사 위촉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6일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주한 미국대사를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회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위촉식에 이은 환담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의 평소 한국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우리문화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면서 명예홍보대사를 맡아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박물관 개관 100주년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친근하게 찾는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에 "한국에는 참 많은 박물관이 있는데 큐레이팅도 잘돼있고 전시도 굉장히 인상적"이라면서 "훌륭한 박물관이 매우 많은 나라"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스티븐스 대사는 평소 한국 문화에 남다른 사랑과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박물관의 발전과 성장에 미국과의 인연이 깊어 이번 100주년 기념사업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우선 6·25 전쟁 당시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을 부산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킬 때 미군(당시 공보원장: 유진 크네즈)의 도움이 매우 컸고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전시도 1957년 '한국 고대문화'라는 제목으로 미국 워싱턴 국립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미국 8개 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는 금동반가사유상, 신라 금관, 고려청자 등 한국의 유물 195점을 세계에 처음 선보인자리였다.


한편, 스티븐스 명예홍보대사는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특별전(9월28일)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행사(11월2일) 참석 등 한국 박물관 기념사업의 홍보와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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