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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ㆍ기관 IT에 러브콜 지속

수급에 실적ㆍ경기까지 더해주니 상승세 기대할 만

삼성전자가 장 중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19일 이후 1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지금의 상승장을 주도한 것도 IT주였지만 하반기에도 시장을 주도해나갈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급이다. 전체 시장의 양대 축인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16일 오전 10시35분 기준으로 2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 중 전기전자에 대한 매수세는 83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이 전체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와중에도 유독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는 강한 매수세를 보인 경우가 적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매수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체적으로 193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투신권도 전기전자에 대해서는 5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고, 연기금 역시 20억원 가량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 뿐 아니라 투신과 연기금 역시 IT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적이나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시장의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워왔고, LG전자 역시 시장 컨센서스가 꾸준히 상향조정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전날 글로벌 IT의 대표주자인 인텔 마저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함께 3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들고 나와 업황개선 가능성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주가는 실적의 함수'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IT업종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경우 주가가 따라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경기회복 차원에서 보더라도 IT주의 힘은 막강하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에서도 확인했듯이,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지표 뿐 아니라 그간 유독 부진했던 소비지표의 개선까지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IT주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이며, 일반인의 소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고려한다면 경기회복 신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IT주가 장세를 주도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IT주는 여타 업종에 비해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볼 때 전체 시장 역시 한단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일 삼성전자가 깜짝 놀랄만한 실적 예상치를 발표했던 당시에도 LG전자와 하이닉스는 물론 코스닥 IT부품주까지 일제히 강세로 치솟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76포인트(1.11%) 오른 1436.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7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00억원, 26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67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이시각 현재 전일대비 7000원(1.05%) 오른 67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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