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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2Q 영업익 분기 사상최고..목표가 ↑<현대證>

현대증권은 16일 제일모직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케미칼 부문 서프라이즈와 전자재료, 패션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81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원화 약세와 고부가 EP 비중 확대, ABS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케미칼 영업이익률은 9.5%에 달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ECM, 케미칼, 패션부문에 순차적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집중적인 투자를 집행했으나 지난해까지 의미있는 이익 증대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 영업이익이 15.5% 증가해 매출 증가를 상회할 전망이고, 2011년까지 3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13% 증가해 과거의 투자확대가 이익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케미칼 부문 수익성이 하반기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자재료부문이 전방 산업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에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ECM부문이 편광판 증설로 고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패션부문 턴어라운드로 영업이익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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