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50,196,0";$no="200907160625023857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여름은 임산부에게 잔인한 계절이다. 최근 기후변화건강포럼에 따르면 올해는 전 세계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바, 그 어느 때보다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까 우려된다.
임산부들에게 가장 큰 적은 '온도'다. 특히 임신 14주까지 산모가 고열에 노출될 경우 태아의 뇌에 손상이 올 수 있다. 그렇다고 찬 음식을 함부로 먹고 찬 물로 샤워하거나 선풍기 등 찬 바람에 오래 노출되는 것 또한 좋지 않다.
임산부의 혈관은 모두 확장돼 있어 보통 사람이 느끼는 온도변화보다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자궁수축을 일으켜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아무리 덥더라도 실내 온도를 바깥과 5~7도 이상 차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더위로 인해 입맛이 떨어져 영양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니, 체질에 맞는 보양식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콩국수, 미역초무침, 삼계탕은 임산부들에게도 좋은 여름철 보양음식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체질과 상관없이 여름철에 임산부들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식품이다. 약물 복용이 어려운 임산부들이 여름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된다.
요즘에는 워낙 정보가 많아 더위를 식히는 성질인 한약재 황금을 끓여먹고 인삼, 맥문동, 오미자를 섞은 생맥산(기운을 북돋아 준다)을 집에서 제조해 먹는 가정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만일 임산부라면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해 반드시 한약 전문가인 한의사와 상담을 거친 후 약을 먹기 바란다.
운동도 여름철에는 바깥보다는 실내에서 명상과 체조 등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방법을 택하는 게 좋다. 바깥공기가 그립다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낮을 피하고 선선한 오후나 저녁쯤 운동하는 것이 적절하다.
한의학박사 정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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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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