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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비키니.. 어떻게 가능하지?

아이를 낳자마자 비키니를 입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 전 김희선과 손태영 등 탤런트들이 출산 후에도 처녀시절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나타나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탤런트 이승연까지 합세하자 임산부들 사이에서 출산 후는 물론 임신 중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만삭이라 하면 평소 몸무게보다 10~15kg 내외로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고,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12kg로 알려져 있다.


임신 중에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허리통증과 임신중독증 및 난산의 가능성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고령임신일 경우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체중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임산부들은 일반적인 다이어트 개념으로 접근해선 안된다. 태아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의 문제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임산부들이 식욕이 당겨서 먹는 음식들은 대부분 탄수화물이 많은데 체중을 늘이는 주범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은 임신 전보다 많을 필요가 없다. 임신 단계별로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2개월에는 아기의 뇌와 신체 조직성장을 위해 단백질을 3개월에는 규칙적인 장운동을 위해 섬유질, 4개월에는 세포 형성에 중요한 엽산,5개월에는 뼈를 형성하고 근육수축과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칼슘, 6개월에는 철분, 7개월에는 단백질 대사와 정신안정에 중요한 비타민B1, 8개월에는 두뇌발달과 임신비만 예방을 위해 콩류, 9개월에는 글루타티온과 타우린 및 DHA, 10개월에는 비타민A를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식이요법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살도 덜 붙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임산부들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임산부에게 좋은 운동은 계절과 상관없이 걷기, 가벼운 수영, 아쿠아로빅 등이다.


간혹 임신 중에 수영을 하면 자궁 안으로 물이 들어갈까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 인체는 그다지 허술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임산부 다이어트를 위해 따로 한약을 처방하지 않는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태아의 안정이기 때문에 황금과 백출 등의 한약재로 태반을 강화시키고 임신 마지막달에는 순산을 돕는 ‘불수산’이나 ‘궁귀탕’을 처방한다.


한의사 정지행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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