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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청계천변에 도심 최대 규모의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
부동산 시행업체인 ㈜글로스타(대표 김수경)는 서울 중구 수하동 5 일대(을지로 2-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규모 오피스빌딩인 '센터원(CENTER1)'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원은 지하 8 ~ 지상 32층 2개동 규모로 청계천변 최고 높이(148m)의 건물이다. 건축 연면적은 16만8000㎡(5만800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3만8000평) 보다 1.4배, 교보빌딩(2만8800평)에 비해 1.8배 정도 큰 규모다.
센터원과 연결되는 청계천변에는 디지털 미디어파크(2105㎡)가 조성되는 등 건물내 약 4800㎡의 열린 공간이 마련된다. 건물 내 엘리베이터 개수만 무려 31개에 달하며 옥상 하늘정원을 연결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또한 100억~500억원을 투입해 서울 도심에서 준공되는 오피스빌딩 중 최초로 미국친환경인증(LEED)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7년 10월 국민은행 컨소시엄에 600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완료했다. 앞서 2007년 4월에는 투자자인 미래에셋맵스 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에 준공 후 인도키로 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센터원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도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시청을 비롯해 한국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SKT타워 등 대기업 본사들이 위치해 있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으며 다국적 부동산 자산관리업체인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이 임대 마케팅을 맡는다. 지난 2007년 7월 착공해 현재 2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김수경 글로스타 대표는 "청계천 복원 이후 청계천변 도심재생프로젝트의 첫 사업"이라며 "이번 임대마케팅의 성공여부가 향후 이 지역 오피스시장 판도 및 도심재개발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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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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