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채소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적상추(4kg, 1상자) 가격은 산지에서 지난 주 1만8000~2만3000원대였으나 14일 현재 2만5000~2만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얼갈이(1단) 역시 지난 주 700~900원대에서 현재 1100~1200원대로 올랐다.
양상추(12개, 1상자)는 한 주 전 가격이 1만5000~1만7000원이었으나 이번 주 들어 2만1000~2만3000원대로 40%나 급등했다.
가격이 대폭 오른 것은 이들 채소 산지가 비에 침수되면서 출하량이 30~40% 가량 줄었기 때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는 아직 이같은 산지 가격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인상된 채소 가격이 반영되면서 판매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경기지방의 집중 호우가 계속될 경우 채소 가격은 더욱 요동칠 것으로 우려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충청권과 강원도 등의 농산물로 산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다만 산지 시세가 계속 오를 경우 매장 판매가격에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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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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