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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낭만자객' '시실리 2km'로 독특한 웃음을 안겼던 신정원 감독의 영화 '차우'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터전을 잃은 거대한 식인멧돼지 '차우'가 민가를 습격하면서 벌어지는 소름끼치는 '괴수 어드벤처'. 하지만 징그럽거나 무섭다기 보다는 인간의 욕심과 나약함을 '차우'라는 괴물 앞에서 교묘하게 비틀어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엄태웅 정유미 윤제문 박혁권 장항선 등의 열연은 '톱스타 없이도 우리는 해낸다'는 요즘 영화계의 각오를 새롭게 하게 했다.
5명으로 구성된 추격대. 이들은 하는 짓, 가는 곳마다 크고 작은 사고를 터뜨리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15일 개봉할 '차우'는 한국영화사에선 색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최초의 '괴수 어드벤처'라는 것.
'괴수'라는 단어는 많은 영화팬들에게 '흥행감독'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놀라운 CG를 선보인 심형래 감독의 '디워'를 떠올린다. 한국 괴수영화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이들 영화들이 '차우'와는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을까? 같은 점, 다른 점을 체크해 본다.
#다른 점은? 환타지괴물 VS 실물괴물
일단 '괴물'과 '디워'는 판타지성 괴수들이다. 이에비해 '차우'는 실존형 괴수다. 원래는 멧돼지였지만 인간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돌연변이형 괴물인 것.
또 '괴물'은 봉준호, '디워'는 심형래라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감독들의 작품이다. 하지만 신정원감독은 '시실리 2km'등으로 영화계에선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대중적으론 아직 미완의 감독이다.
그런가하면 '차우'에는 신랄한 유머가 있다. 긴장되고, 심각한 상황에도 등장인물들은 도저히 예상치 못한 유머를 던진다.
최근 '차우'가 마련한 7만 게릴라시사회에는 대학생에서부터 중년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채 시사회를 즐겼다. 이에비해 '괴물'이나 '디워'는 시종 긴장되고, 흥미진진했지만 상황을 반전하는 극적 유머는 없었다.
제작사 관계자는 "'괴수 어드벤처'라고는 하지만 아주 신선하고 독특한 유머가 영화를 관통하고 있다. 영화상영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전혀 예상치 못한 드라마틱한 시나리오는 시사회를 본 많은 영화팬들을 사로잡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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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점도 있다.
정도의 차이지만 해외적인 이슈와 사회적인 이슈가 적절히 함께 한다는 것.
'괴물'은 당시 칸영화제에서 선개봉,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디워'도 미국에서의 와이드릴리스로 한국인의 자긍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차우' 역시 개봉이전 15개국에 선판매돼, 좋은 영화라는 점를 인정받았다.
또 '괴물'은 동두천 여중생 미군 차량 사고로 일기시작한 반미감정이 큰 도움을 줬고, '디워'는 웰메이드 CG작업이 '할리우드는 되고, 한국은 안되나'라는 문화적인 이슈가 흥행에 큰 영향을 줬다. '차우' 역시 인간들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식인멧돼지가 요즘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환경보호 등과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괴물물고기의 등장도 '차우'의 흥행에 도움을 줄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우'에 대한 '입소문'이 '괴물' '디워'의 흥행소재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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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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