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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회장 "삼성 등 한국기업과 세계진출 희망"

李대통령 "한·EU FTA가 체결되면 무역과 투자가 대폭 늘어나게 될 것

"초고속 인터넷망(브로드밴드)를 포함, 한국의 IT는 언제나 선두에 서있고 대단히 혁신이다. "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베리 회장은 현지시각 12일 오전 스웨덴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스톡홀름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향후 5년간 한국에 2조원 가량의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이어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잘 알고 있다. 이제 IT분야에서도 CO2 감축이 대단히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것은 큰 사업 기회이기도 한데 한국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한국기업들과 함께 세계로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어 "에릭슨은 네트워크는 물론 파워 그리드, 유틸리티 등 모든 분야에서 CO2를 줄여나가는 그린 IT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등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힘을 합쳐 그린 브로드밴드, 그린 모빌리티의 해외시장으로 나가길 바란다.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대한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구한말 고종 때 에릭슨이 처음으로 한국에 전화기를 들여온 것으로 안다"며 "스웨덴과 한국이 참으로 각별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


특히 "한·EU FTA가 체결되면 무역과 투자가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1~2년 뒤 세계경제가 본격 회복된다고 볼 때 에릭슨 회장의 말처럼 지금 투자하는 것은 그때를 대비해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스웨덴은 앞으로 10년 뒤면 석유를 전혀 안쓰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간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톡홀름(스웨덴)=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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