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스웨덴의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인 함마르비시를 방문, "미래형 신도시 모델"이라고 극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빌스트롬 장관과 함께 도보로 함바르비시를 시찰한 이후 "함바르비 도시계획 설계가 당장 코스트가 높아 보일지 모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자체적으로 에너지 소비와 생선의 순환구조를 시현한 도시 모델을 통해 녹색성장의 실생활형 모델로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의 앞서 사례를 한국에도 적용, 향후 신도시를 건설할 때 친환경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미래형 도시개발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함마르비시의 친환경 모델이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장기적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한 포괄적 도시계획 접근인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한국의 친환경 도시개발 사업 추진에 있어 함마르비시 모델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톡홀름 인근에 위치한 함마르비시는 소규모 산업 항만시설 및 화학폐기물 매립장이 소재한 대표적인 환경파괴 도시였다. 하지만 1998년부터 신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해 현재 스톡홀름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을 위한 주거전용 지역으로 친환경 도시개념을 도입한 생태친화적 도시다.
특히 함마르비시는 에너지 사용량 50% 감축 목표 하에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폐기물을 취합, 재처리해 가정용수, 난방, 바이오가스 및 유기연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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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스웨덴)=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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