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워데이션으로 되돌아가..PR 매물도 600억원대로 증가
주말을 하루 앞둔 10일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고 줄어듬에 따라 낙폭을 키웠다 줄였다를 반복하는 힘없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개인이 선물 매도를 줄이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가 일시적으로 콘탱고(플러스)로 전환되자 코스피 지수 역시 일시적인 반등에 나섰지만, 다시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로 돌아가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소폭 늘어나자 지수 역시 1430선 아래로 하회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증시 대비 선방하던 코스피 지수가 이날은 일본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0포인트(-0.15%) 내린 1428.6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로 인해 지수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지수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장 중 1415선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셈이다.
장 초반 베이시스가 -0.7수준의 극심한 백워데이션을 보였지만, 일시적으로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400억원대로 크게 급감했고, 이것이 지수의 낙폭을 회복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다시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되돌아가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소폭 증가, 일시적으로 반등했던 코스피 지수는 다시 143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현재 외국인은 54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원, 15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은 600억원대로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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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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