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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故 장자연 소속사 전 김모 대표가 자신의 성(性)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장자연을 폭행했다고 10일 오전 경찰이 밝혔다.
한풍현 분당경찰서장은 이날 분당경찰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해 6월 19일 소속사 건물에서 고인이 다른 사람에게 김씨의 성적 취향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옆방으로 끌고가 머리와 얼굴 등을 PET병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건전한 연예계 풍토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대상자 20명 중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하는 등 총 7명을 사법처리했으며 나머지 13명은 불기소 또는 내사종결 처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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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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