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4일까지 집계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5만2000건이 줄어든 56만5000건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0만3000명의 월가 예상치보다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당초 61만4000명으로 발표됐던 직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1만7000명으로 상향조정됐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그레고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감원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 끝나고 있다는 신호이지만 고용시장이 빠르게 나아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88만3000건을 기록해 예상치 671만건을 웃돌았다. 이는 전주의 672만4000건에서 15만9000건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5월초 이후 최대폭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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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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