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그룹은 9일 비핵심 자산 매각 및 본사 기능이전 등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현금유입 창출과 현장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EC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위기 돌파를 위해 보유 중인 부동산 중 일부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매각 검토대상 부동산에는 KEC 구미공장 토지9만5712평 중 일부와 KEC 암코 소유의 양재동 빌딩, KEC 홀딩스 보유 부동산 등이 해당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산 매각 추진은 전사적 효율 창출을 위한 것으로 비핵심 자산의 매각 추진을 통해 창출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현금 유입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MOS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KEC는 본사 인원의 현장 재배치를 통해 현장 중심 경영 강화와 유관조직 통합을 꾀할 계획이다.
KEC는 이번 본사이전을 통해 연구개발, 품질보증, 인사, 마케팅, IT기능 등 핵심역량을 제조현장으로 배치 경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EC 그룹은 1969년 설립된 개별반도체 생산업체로 소신호용 개별반도체분야에서 아시아지역 1위, 세계 2위의 공급 업체라고 소개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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