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청와대, 국회, 농협, 신한은행 등 주요 사이트에 연이틀 이어지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비아가 보안관련주와 동반상승세다.
9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가비아는 전날보다 155원(9.28%) 오른 182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주요 사이트를 공격하는 좀비PC가 1차 2만2000대, 2차 2만9000대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국내 사이트는 총 22개로 집계됐다. 또 이날 오후 6시에는 3차 공격이 예정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비아는 중소기업 대상 웹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호스팅 사업을 주로 벌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인터넷 회선과 서버 임대 등 호스팅 사업이 주력이며 여기에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방화벽, DDoS 방어 서비스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부가서비스 상품인 DDoS 관련 매출이 많지는 않지만 점차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안철수연구소(14.76%), 나우콤(14.98%), 어울림정보(14.81%) 등 보안관련주는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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