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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한 달에 한번 ‘노마진마켓’ 오픈

매월 둘째주 화요일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서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전 품목 노마진 원가 판매

영등포구는 14일부터 지역의 전통시장 8개 소와 함께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 7번 출구 광장에서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전 품목을 ‘노마진’ 원가로 판매하는 장터를 연다.

마켓에는 영등포시장(영등포동), 영신상가(영등포동), 영일시장(문래동), 조광시장(영등포동), 대신시장(신길동), 사러가시장(신길동), 우리시장(대림동), 남서울상가(영등포동) 8개 시장에서 시장 당 점포 2~3개가 참여한다.

판매되는 물품은 생선류 해산물 야채 과일 건강식품 화훼 밑반찬 떡 생활용품과 의류 등으로 구는 시장별 판매물품에 대해 품질과 가격 등을 사전점검하고 우수한 물품만을 선정해 판매토록 할 계획이다.

또 행사에 참여하는 상인들이 한 달여에 걸쳐 상품안내와 판매에 관한 영어를 익혀 외국인과 희망하는 주민에게 영어로 상품을 판매한다.

영어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할인혜택과 기념품도 증정, 외국인들에게 전통시장을 알리고 상인과 주민,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영어를 활용하고 배울 수 있다.

노마진 마켓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합심,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가계를 돕고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6월 시범운영에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정기적으로 열리게 됐다.

구는 노마진마켓 을 통해 주민들이 질 좋은 우수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침체돼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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