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밸브 업체 엔에스브이가 증권사 호평에 7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9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엔에스브이는 전날보다 550원(6.83%) 오른 8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엔에스브이에 대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플랜트 밸브업계의 대표 주자"라며 안정적 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대형 매뉴얼 밸브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상장돼 있는 엔에스브이의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 분기 보다 큰 폭 성장할 것"이라며 밸브 산업의 특성을 소개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밸브 산업은 3~5년 주기로 교체 수요가 존재한다"며 "밸브 업계는 강한 실적 하방경직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엔에스브이가 미국 뉴만스, 일본의 토카이 밸브에 독점 납품을 하는 등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 업체들의 발주 규모는 해마다 늘어 뉴만스는 지난해 78억원에서 올해 120억원으로 토카이는 지난해 27억원에서 올해 5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보다 각각 23%, 21.9% 성장한 규모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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