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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전국 8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영화 '친구'는 하나의 전설이었다. 곽경택 감독에겐 지울 수 없는 그림자이기도 했다. '친구'의 흥행 이후 제작사 진인사필름을 설립한 곽 감독은 이후 '똥개' '태풍' '사랑' 등을 제작, 연출했지만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
영화 '친구'의 드라마 리메이크 제의가 들어왔을 때 연출자이자 제작사 대표인 그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조건은 간단했다. 일본 측에서 요구하는 여섯 명의 한류스타 중 한 명을 캐스팅하는 것. 이름을 대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한류스타였다.
"그 중에서 현빈은 장동건과 친하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동건이와 친하면 서로 비슷한 점이 있을 것이고 소통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죠. 동건이를 만나서 '빈이가 명단에 있는데 니가 캐스팅해주거나 안 되면 네가 해라'라고 했죠. 그래서 동건이가 자리를 마련해서 함께 술을 마시게 됐어요."
곽 감독은 장동건에 대한 믿음으로 현빈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일본 측이 제시한 여섯 배우 중 가장 먼저 연락했음은 두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술자리에서 동건이가 좀처럼 그런 애가 아닌데 정색을 하고 빈이에게 말을 하더군요. '나 경택이 형 앞에서는 벌거벗고 서 있을 수 있다. 너도 그럴 수 있다. 네가 이 작품 하고 나면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건 내가 보장할 테니 열심히 해라'라고요. 제게는 '내가 굉장히 아끼는 동생인데 얘 좀 잘 부탁한다'고 했죠. 동건이가 매파 역할 톡톡히 했어요."
곽 감독이 현빈에 거듭 고마움을 표현하는 건 초기 제작 단계에서 겪었던 어려움에도 현빈이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영화 '사랑'을 함께했던 김민준에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상황이 얼마나 안 좋았냐면,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지상파가 아니라 케이블로 편성될 수도 있었어요. 빈이나 민준이나 둘 다 케이블로 가더라도 출연하겠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곽경택 감독은 두 배우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처음에는 장동건과 유오성이 떠올랐지만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동수는 원래부터 현빈, 준석이는 처음부터 김민준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시청자들도 그렇게 볼 거라 생각합니다."
현빈·김민준 주연의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매주 주말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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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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