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글로비스에 대해 올 2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희도, 임정환 애널리스트는 "현대 및 기아차의 선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385억원이지만 우리는 이 보다 높은 42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비스는 매출의 65%가 자동차 산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현대 및 기아차의 판매량 회복은 글로비스의 수익 증가로 직결되고 있으며 완성차 해상운송업 사업량과 현대제철 관련 철강물류 사업량이 증가하면서 고성장 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가동되면 CKD(반제품조립) 매출이 급증하게 되고 해운운임 폭락으로 해상운송비용이 절감돼 CKD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글로비스의 향후 성장성에 힘을 보탰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