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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버틸 수 있는가..주석 10.85%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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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60불 금 900불 턱걸이..대두 4% 급락..5월 급등분 다 토해냈다..하루만 더 버티자

뉴욕상품시장이 나흘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혼조세 끝에 다우와 나스닥이 상승마감에 성공해 상품시장에도 지지요인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품선물시장 투기 규제 강화 및 美오일재고 급증 악재가 상품시장을 또 한번 후려쳐 '그래도 아직 내려갈 곳이 있는' 상품들은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

5월급락분을 아직 채 토해내지 않았던 유가와 대두가 이틀연속 4~5%대 폭락세를 이어갔고, 귀금속가격도 일제히 지지를 무너뜨리며 급락세를 탔다.



반면 연저점을 붕괴하며 폭락했던 밀과 옥수수, 기후악재로 연고점에서 급락세를 탔던 설탕은 숏커버링 물량 덕에 반등에 성공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5.34포인트(2.26%) 오른 230.78을 기록했다. 230선 지지에는 일단 성공했으나 더 이상 밀린다면 이는 조정이 아니라 상승추세의 상실을 의미할 수 있어 긴장감이 맴돈다.



달러가 반등세를 이어가기는 했으나 달러인덱스 81선 저항 돌파에는 실패했고, 실적발표 첫 타자인 알코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상품시장을 지지할 만한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주 모기지시장 지표들이 호전을 보인 것도 투심지지에는 도움이 된다.



다만 전일 급격한 엔화 강세는 분명 시장 투심이 급속도로 냉각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니 상품시장도 저가매수세 유입에 대한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유가, 일단 시장예상 하락폭은 모두 반영했다..지켜야 산다

NYMEX 8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2.79달러(4.43%) 내린 60.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CFTC의 투기거래 규제강화 방안모색으로 가뜩이나 투심이 얼어붙은 마당에 OPEC이 올해 글로벌 오일수요가 일당 8420만배럴로 작년 8560만배럴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유가에 하락압력을 더했다.

뿐만아니라 EIA 집계 美주간오일재고 결과 지난주 정제유 재고가 25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음이 드러나 망연자실한 분위기였다.



원유가격 하락에 가솔린과 난방유도 각각 5.74%, 3.92% 급락했다. 원유보다 가솔린 낙폭이 큰 것은 직전 이틀간 가솔린 낙폭이 원유 및 기타 정제유가격 낙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EIA 재고집계 확인이후 실망매물이 분출된 탓이다.



현재 배럴당 60불 기술적 심리적 지지, 달러 반등세 제한, 일부 거시경제지표 호전만이 유가를 지지하는 가운데 '60불은 지켜야 산다'는 인식이 강하다.



유가가 상품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만큼 60불은 지켜야 나머지 상품시장도 살아날 희망이 있다.



◆금값 900선은 지켰으나 저가매수 유입기미는 없고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19.8달러(2.1%) 급락한 9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개월 최저치다.

ETF시장에 버터플라이매도가 대거 등장하는 등 920달러 박스권 하향붕괴 조짐이 여지없이 시장을 흔들었다.



자본시장내 투심이 실적시즌을 앞두고 곤두설대로 곤두선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금을 비롯한 귀금속을 버리고 달러와 엔화로 몰려갔다.



9월만기 은선물가격도 온스당 36.8센트(2.8%) 내린 12.852를 기록했다. 5월4일이후 최저수준이다.



◆대두 이틀연속 폭락 vs 밀 옥수수는 반등

상품시장 전체를 뒤덮은 대형 악재가 강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대두는 완벽한 재배기후라는 혹까지 달고 있으니 급락은 당연했다.

7월물 만기 도래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차익실현매물 뿐아니라 선도계약 및 불스프레드 포지션을 정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CBOT 7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49.5센트(4.4%) 폭락한 10.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심리적지지선인 12달러가 완벽히 붕괴된 것이며 추가하락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반면 이미 연저점을 내줬던 밀과 옥수수는 숏커버링물량이 몰리며 각각 1%, 1.1%씩 반등했다.



◆구리..美모기지지표 호전에 지지는 성공

COMEX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6.65센트(3%) 급락한 2.1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이 컸지만 2.1달러 지지는 일단 지켜냈다.



소시에떼제너럴 애널리스트 데이비즈 윌슨은 "아직 시장에 불안감이 너무 크고 수요 회복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며 구리를 비롯한 산업용 금속가격 추가 하락가능성을 시사했다.

LME 금속 투자자들도 중국이 올해 사재기한 구리를 시장에 되팔 것이라는 전망을 계속하고 있다.



LME 알루미늄이 재고증가로 3.77% 급락했고, 납과 니켈도 각각 2.54%, 4.92% 내렸다.

백워데이션까지 발생했던 주석은 10.85% 폭락하며 비철금속 시장 투심을 뒤흔들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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