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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차별화 장세 지속 '이틀째 18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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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현·선물 순매도+글로벌증시 악재 불구 양봉형성

옵션만기 하루를 남겨둔 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다시 한번 차별화된 강세장을 시현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 글로벌 증시 약세 등 악재가 속출했음에도 매수심리는 강했다. 특히 오후장에서 2포인트 가량 급락했다가 3포인트 반등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력한 하방경직성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지수선물은 전일 종가와 동일한 18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에 이어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4% 급락마감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2% 이상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차별적 강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매수세로 대응하며 지수를 방어해냈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65포인트 하락한 184.3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급락 탓에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00포인트 하락한 184.0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은 개장초만 반짝 매수세를 나타냈을뿐 장중 뚜렷한 매도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꾸준히 매도 규모를 키웠고 오후 12시를 넘기면서부터는 개인도 선물 매도에 가세 지수선물은 급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수선물은 오후 1시33분 저점 182.10를 터치한 뒤 급반등하기 시작했다.


개인은 빠르게 매수우위로 전환했고 뒤따라 외국인도 매도 규모를 줄여나갔다. 선물 매수가 늘어나면서 장 막판 베이시스가 0.4포인트까지 치솟았고 이는 막판 대규모 차익매수를 유발했다.


결국 프로그램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지수선물은 장 막판 저점 대비 3포인트 가량 오르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거래를 마쳤다. 고가는 185.00을 기록해 종가와 일치했다.


장중 3200계약까지 매도 규모를 늘렸던 외국인은 2128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932계약, 기관은 1432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장 막판 유입된 차익매수 덕분에 3일만에 매수우위로 반전됐다. 비차익이 6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차익에서 1172억원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은 5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0만계약을 회복했고 미결제약정은 3627계약 비교적 크게 늘었다. 장중 평균 0포인트를 기록해 5거래일만에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났다. 마감 베이시스는 0.27포인트의 콘탱고였으며 괴리율은 -0.28%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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