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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2년 7개월만 최대 증가

가계대출 400조 돌파 초읽기..기업대출은 감소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총 가계대출이400조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기업대출(원화기준)은 감소세로 전환한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 6월에만 4조원 증가했다.

6월 은행의 총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4조원 증가한 399조5000억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54조4000억원으로 6월에만 3조5000억원 급증했다.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및 은행 대출채권 양도를 포함하는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하면 증가액은 3조8000억원으로 2006년 11월의 5조4000억원 이 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거래 증가와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인된다"고 말했다.


반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6월에 1조6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기업대출은 지난 4월 3조6000억원, 5월에도 6000억원 증가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전월 2조6000억원 감소에 이어 6월에도 2조5000억원 줄었다. 중소기업 대출 역시 4월과 5월 3조 원대의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6월에는 9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은은 "중기대출의 경우 MOU 재체결에 따른 의무대출 부담 완화와 5월 말 휴일에 따른 결제성 대출의 6월초 상환, 은행의 반기말 부실 채권 상각 및 매각 등에 따라 증가폭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기업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연초 이래 대규모 발행과 반기말 기업 부채비율 관리 등의 영향으로 우량물을 중심으로 크게 축소돼 5월 3조8000억원에서 6월에는 2조원에 그쳤지만 이 역시 지난해 6월의 400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업 CP(공기업 포함)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우량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에너지관련 기업의 계절적 자금수요 부진 등으로 1조3000억원이 줄어드는 등 순상환이 지속되고 있다.


또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주가 조정 등의 영향으로 5월 1조원에서 6월에는 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6월 장기시장금리는 경기 회복 기대 확산 등으로 단기급등한 후 반락했지만 전월보다 한단계 상향 조정된 4.0∼4.3% 수준에서 변동하고 있다.


단기시장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에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CD금리는 2.41%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CP금리는 우량물(A1등급)의 발행물량 감소세로 인해 이달 7일 2.78%로 6월말 대비 0.21%포인트 하락하는 등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한편 은행의 수신 증가세는 지속돼 5월 10조4000억원, 6월에도 7조7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다른 금융상품과의 금리격차 축소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8조3000억원 증가한테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정기예금은 저금리에 따른 금리경쟁력 저하로 자금유입이 둔화된 가운데 지방정부의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3조7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6월 MMF가 수익률 하락과 국고채 만기상환 등을 위한 정부자금 인출, 기업들의 반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전월대비 12조7000억원이나 감소한 타격으로 자산운용사 수신은 5월 2조2000억원 감소에서 6월에는 11조5000억원으로 유출액이 급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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