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포럼, 8월11~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개최
반 총장, ‘저탄소 녹색성장’ 메시지 전달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오는 8월 인천에서 세계환경포럼의 기조연설을 한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는 8일 “8월11일부터 이틀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환경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목적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관한 메시지 전달이다.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를 둘러싼 국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UN 등 국제기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반 총장의 기조연설은 중요한 의미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는 반 총장이외에도 세계자연보전연맹 ‘아쇼크 코호슬라’ 총재, UNESCAP(유엔아태지역경제사회위원회) ‘놀린 헤이져’ 사무총장, IPCC(기후변화 범정부 패널) ‘라젠드라 파차우리’ 의장, 세계적인 항공사진 작가 ‘얀 베르트랑’ 등 국내외 고위급 정부 인사와 연구기관, NGO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환경포럼은 8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21세기 지구환경 전망 및 지속가능 발전을 향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반 총장의 참석을 위해 지난해 3월 세계환경포럼 개최 확정 후 UN 본부 측과 긴밀한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5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 앞서 열리는 이번 환경포럼은 ▲기후변화 등 미래 환경전망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경제위기속의 주요국 녹색뉴딜·녹색성장 전략 ▲기후변화와 대응, 도전과 기회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주제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한편 인천시는 도시축전 폐막 후에도 세계환경포럼을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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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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